[카테고리:] 시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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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승절, 허상의 기념일에 서성이는 한국(시사칼럼 8화)
억지로 만든 전승절 중국은 매년 9월 3일을 ‘항일전쟁 승리 기념일(전승절)’이라 부르며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벌인다. 수천 명의 병사가 발을 맞추고, 탱크와 미사일이 행진하며, 전투기 편대가 하늘을 가른다. 하지만 역사를 아는 사람이라면 고개를 갸웃할 수밖에 없다. 일본은 1945년 8월 15일 항복을 선언했고, 9월 2일 도쿄만 미주리호에서 연합국 앞에 공식 항복 문서에 서명했다. 지금의 중화인민공화국을 상대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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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종과 맹종 – 침묵은 곧 굴종이다.(시사칼럼 7회)
한국 사회를 향한 경고 굴종은 무엇인가? 굴종은 힘 앞에 무릎을 꿇는 것이다. 선택이 아니라 강요된 복종이며, 스스로 체면과 자존을 포기하는 상태다. 공산주의 체제는 국민 위에 군림하는 권력이 무력과 억압으로 국민을 굴종시킨다. 북한, 중국, 러시아가 그 대표적인 사례다. 반대로, 자유민주주의 체제는 국민이 주인이고 권력은 견제된다. 입법, 사법, 행정의 삼권분립은 바로 이 굴종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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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위험하다고요? 그 말이 더 위험합니다(시사 칼럼 6회)》
어릴 적 동요에 이런 가사가 있었다.“코끼리 아저씨는 코가 손이래.” 지금 생각해 보면 참 기가 막힌 묘사다. 코끼리가 살지 않던 나라에서, 코끼리를 본 적도 없는 아이들에게는 그 동요 가사가 낯설고 이해되지 않았다. 한 친구가 선생님께 물었다.“선생님은 코끼리를 본 적 있으세요?” 선생님도 본 적이 없다고 하며, 봄 소풍 때 동물원에 가서 다 같이 보자고 했다.본 적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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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가는 나라 – 정치인들이 아니라 국민들이 문제다.(시사칼럼 5회)
어떻게 만든 대한민국인가. 조선은 무능한 왕과 부패한 양반 관료들의 합작품으로 망했다. 그 시절 백성들은 왕을 뽑지도, 관료를 임명하지도 않았다.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몰랐고, 선택권 자체가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대한민국은 공화국이다. 대통령도, 국회의원도, 모두 국민이 뽑는다. 그들에게 특권과 나라 곳간 열쇠를 맡긴 것도 바로 우리 국민들이다. 정치인들이 나라를 어지럽히고 있어도, 그들을 그 자리에 앉힌 국민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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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사가 많으면 나라가 망한다 – 동양과 서양이 동시에 경고한 이유》(시사칼럼 시리즈 4회)
“율사가 많으면 나라가 망한다.”이 말은 중국 고대의 격언이지만, 서양의 역사가들도 같은 경고를 남겼다. 고대 로마의 역사학자 타키투스는 이렇게 말했다.“가장 부패한 공화국은 법이 가장 많다.”(Corruptissima re publica plurimae leges) 동서고금을 통틀어, 법의 과잉은신뢰의 붕괴, 권력의 남용, 그리고 국가의 혼란을 의미했다. 법이 많아질수록 국민은 법을 두려워하고,율사가 많아질수록 국민은 율사를 피하게 된다. 미국은 그 말로를 먼저 경험했다.수많은 로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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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기자란 직업은 계속 필요할까?(시사칼럼, 3회)
기자의 본분은 자신이 직접 취재한 사실만을 기사화하여 전달하는 것이다. 그 글에 기자 개인의 생각을 덧붙여서는 안 된다. 언론사나 기자들이 이 본분을 망각하고, 취재한 내용에 편향된 정치 성향을 덧붙여 마구잡이식 소설을 쓰는 일은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 이런 문제는 언론계 내부에서도 오랫동안 반복적으로 지적돼 온, 만성적이고 고질적인 병폐다. 모든 사회 집단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외부에 치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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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좋다면 북으로 보내주자”(시사 칼럼, 2회)
“북한이 좋다면, 북으로 보내주자!” “북한 체재를 동경하는 사람들, 진짜 북으로 보내주자” 한 방송에서 모 변호사가 던진 이 말이 요즘 SNS에서 다시 회자되고 있다. 이말은 단순히 세게 들리지만, 그 속에 담긴 메시지에는 고개를 그떡일 수 밖에 없는 국민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헌법을 가진 나라이며, 그 자유 안에서 전체주의를 찬양하는 건 ‘표현의 자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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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사가 많으면 나라가 망한다(시사 칼럼, 1회)”
“율사가 많아지면 나라가 망한다” – 변호사 과잉 시대의 그림자 옛 중국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율사가 많아지면 나라가 망한다.”국가를 지탱하려면 실물 경제에 기여하는 다양한 직업군이 균형 있게 존재해야 한다. 권력과 부유한 집안의 자식, 똑똑하기만 사람들이 ‘권력’과 ‘쉬운 돈벌이’를 찾아 법조계로 몰려드는 사회는 건강할 수 없다. 국민들 사이의 분쟁을 먹거리 삼는 ‘율사 과잉 사회’는, 결국 갈등과 분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