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시리즈 #1(일반 9회)

본사가 제시하는 수익성 자료는 믿을 게 못됩니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성공한 가맹점’의 수익을 마치 ‘평균’인 것처럼 제시합니다. 그런데 알고 보면, 그 수치는 전국 수백 개 중 상위 5% 이내에 드는 특이한 케이스일 수 있습니다. 자료는 화려합니다. 매출액은 크고, 순이익도 적지 않죠. 그런데 중요한 질문 하나. 그 수익, 누가 벌었습니까?

창업 상담을 받으면 “이 점포는 월 매출이 3천만 원, 순이익은 800만 원 정도 나옵니다”라는 식의 안내를 받습니다. 말만 들으면 금방이라도 계약서에 도장 찍고 싶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숫자의 뒷면을 들여다보면, 비정상적 운영 환경이나 특수 입지, 또는 초기 홍보비 전폭 지원이 붙어 있는 ‘대표 성공사례’일 가능성이 큽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본사 직원들조차 본사 브랜드로 장사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장사가 정말 잘된다면, 왜 본사 직원은 안 할까요? 그들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수치는 일부 특이점일 뿐이며, 대다수는 고생 끝에 폐업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요.

본사가 제시하는 수익성 자료는 법적으로 ‘참고용’이라는 문구 한 줄만 들어가 있으면 책임을 면합니다. 말은 예쁘지만, 실상은 ‘책임지지 않겠습니다’입니다.

당신이 보는 건 성공의 숫자가 아니라, 유인용 미끼 자료일 수 있습니다.

✅ 현실적으로 수익성이 좋을지 판단하는 간단한 방법

본사 말만 믿지 말고, 최소한 아래 계산이라도 직접 해보시길 바랍니다.

나는 이 장사를 시작해서 생활하기 위해 한달에 최소한 얼마를 벌어야 하는가?

예를 들어, 직장에서 월급 300만 원을 받던 사람이라면, 장사를 해서 남는 순이익이 최소 300만 원 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직장은 근로만 제공하고 월급을 받지만, 장사는 투자금에 대한 이자 부담까지 감안해야 하므로 오히려 더 벌어야 정상입니다.

  1. 손님용 테이블(4인용) 5개 기준: 1회 20명 수용 / 점심 2회전 + 저녁 2회전 = 총 테이블당 4회전 → 일일 80명 이용
  2. 1인당 평균 매출 10,000원 × 80명 = 일일 매출 80만 원
  3. 월 25일 영업 기준 = 월 매출 약 2,000만 원
  4. 순수익률 30% 기준 → 순이익 600만 원 (이론상)

그런데 현실은 다릅니다!

  • 테이블당 2~3명만 앉으면, 수익률은 30% 내지 50%까지 감소
  • 회전율이 낮아지면 수익률이 추가로 30% 감소
  • 현실적으로 순수익률 30% 유지도 어렵습니다

즉, 위 계산으로 600만 원이 나온다고 해도, 실제 남는 돈은 그 절반도 안 될 수 있습니다.

※ 위 계산에는 투자금 회수기간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은 [프랜차이즈 시리즈 #2]에서 이어집니다.

오늘의 단호한 조언 한 줄

“본사 수익표는 당신의 수익표가 아닙니다. 과장광고를 그대로 믿었다가는 망하는 지름길입니다.”